8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성형주기자 2020.05.08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으며 카카오뱅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에 다녀온 3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1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제주에서 서울로 이동해 5일 자정무렵부터 오전 6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킹클럽에 머물렀다. 다음날인 6일 A씨는 오후 3시쯤 제주에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빌딩에 위치한 모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70여명이 근무하는 해당 사업장이 폐쇄됐다. 해당 직원은 이달 초 이태원을 방문했다. 전날 의심증상을 보여 검진을 받고 이날 오전 확진됐다. 이 콜센터는 카카오뱅크와 계약을 맺은 4곳 중 하나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센터 상담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