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인천 동구 송림1·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인천 송림1·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인천 송림1·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9일 개최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인천 동구 송림동 16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5층, 29개동, 전용면적 45~84㎡ 아파트 총 3,6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6,742억원이다. 구역이 속한 인천 동구는 ‘동인천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천내항특화지구 개발사업’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이번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수주 실적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회사는 앞서 지난 1월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1,601억원), 3월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1,680억원)을 수주했다. 이번 실적까지 합치면 올해 총 1조23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1조1,882억원에 달하는 현금·현금성자산(2019년 사업보고서 기준)을 토대로 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안정적 재무구조에 따른 순조로운 사업 수행 능력 뿐 아니라 조합원에게 우수한 금융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을 믿고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당사의 건축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최고의 주거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