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확산에 뉴딜정책까지...겹호재 맞은 '디지털전환株'

SW기업 '퀀텀점프' 기대감 높아
삼성SDS 등 3일간 10% 넘게 상승
보안업종도 수혜…휴네시온 강세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돕는 정보기술(IT)서비스 종목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 업무 환경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다 한국형 뉴딜의 골격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전성기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스템통합(SI) 업체 삼성SDS는 전 거래일보다 0.56% 떨어진 17만6,000원,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KINX는 전장과 동일한 6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3거래일 동안 삼성SDS와 KINX는 각각 12.5%, 6.6% 올랐다. 이외 포스코ICT(9%), 라온시큐어(042510)(10.3%)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클라우드 체제에서 유출·해킹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존 환경보다 피해가 막대해 보안 솔루션 투자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환경 내 보안 수요는 지속 성장 중”이라며 “올해 휴네시온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5%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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