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R&D예산 배분-조정 개시

11~14일 전문위원 사업설명회 열고 예산논의 시작
김성수 본부장 "포스트코로나 역량에 선제 투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국가연구개발(R&D)사업 예산 배분·조정을 시작했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국가R&D사업 예산 배분·조정의 첫 단계인 전문위원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위원의 검토의견과 부처별 예산 요구자료를 토대로 ‘2021년 국가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6월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날 전문위원장 등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디지털·비대면 분야 육성 등 포스트 코로나 대비 혁신역량 극대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소재·부품·장비, 감염병 분야 등 위기 관리 역량 확보 및 고용유지 등에도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다만 한정된 예산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며 덜 중요한 사업은 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효율화도 중요하다”“며 “R&D 투자의 전략성과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4일까지 총 650여개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전문위원들은 앞서 지난 3월 발표된 ‘2021년 국가R&D사업 투자방향 및 기준’과 이번 설명회 내용 등을 고려해 정부 사업에 대해 검토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전문위원들은 총 106명 규모로 구성돼 공공우주, 에너지환경,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계소재, 생명의료, 기초기반, 국방의 7개 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에서 활동(임기 2년)한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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