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 국민 고용보험’ 단계적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 관련 법안의 20대 국회 내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 연설에 대해 “대통령의 국난극복에 대한 절박한 의지와 이 일을 기회로 만들겠다고 하는 자신감을 봤다”며 “국회도 정치도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는 절박한 의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극복에 필요한 입법과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고용보험의 획기적인 확대와 국민취업(지원)제도 확대를 위해 고용보험법과 구직자취업촉진법 등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통 큰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 및 복수차관제 도입(정부조직법 개정)과 ▲방역망 점검 관련 법안(공공의대 설립법 등)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지원(재난안전법) 등도 거론했다. 이어 “야당과 적극 소통하고 적극 협의하겠다”며 “야당도 국난 극복을 위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김 원내대표는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방역과 경제대책 관련한 법안들은 5월 국회에서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며 “5월 중에 임시국회는 한 번은 소집이 되어서 최대한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