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해강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정준원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부부의 세계’에 해강 역으로 출연 중인 미성년자 배우 정준원(17)이 음주 및 흡연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해강이 본체 페북”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정준원의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준원이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함께 음주와 흡연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더해 정준원은 자신의 SNS에 전자담배 사진을 공개하며 “살 사람”이라고 적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대신 사과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
그러나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준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로 가득 찬 상태다. 극 중 정준원은 김희애와 박해준의 아들인 전진서의 친구로 출연해, 부모의 이혼으로 비뚤어진 전진서가 비행을 일삼자 충고를 하는 연기를 한 바 있어 논란이 가중됐다.
시청자들은 “얼굴이 알려진 공인이자 학생으로서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느냐”,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지 못한다”며 정준원의 하차와 편집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최근 화제작으로 떠오른 ‘부부의 세계’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상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