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성 건강 지키기 앞장선 ‘맘모톰’ 20주년… 토탈브레스트케어 기업 발돋움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안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자가 검진, 의료 기술의 발달로 치료 예후가 매우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기술의 등장은 조기 검진의 정확성을 높이고 여성의 검진 불안감을 크게 덜어 유방암 생존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1995년 Mammotome社가 세계 최초의 진공흡인 유방생검 기기로 첫 선을 보인 ‘맘모톰®’은 3mm 이하의 작은 상처를 통해 유방 조직을 채취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혹이나 멍울 등 양성종양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며 전 세계 천 만명 이상의 여성들의 유방 건강을 지켜왔다.





Q. 한국에서 20년동안 사랑받아 온 맘모톰의 발자취를 정리하자면?

맘모톰코리아의 사명은 “최고의 제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유방암 및 유방관련 질환의 조기 발견을 돕고, 최소침습적 방법을 통하여 전세계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 철학을 지키기 위한 사명은 맘모톰코리아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

1999년 하반기에 맘모톰®이 한국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직원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뛰어왔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유방의 불확실한 병변이 있다면 유방을 직접 절개해 조직을 채취해야 했고 이는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곤 했다. 맘모톰®을 통해 상처를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도 유방조직의 채취는 물론 양성종양까지도 절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고, 한국 여성들의 유방암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Q. 맘모톰이 유방생검기기의 대명사로 인식되면서, 여성 건강 지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간의 행보와 차후 더욱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맘모톰코리아는 Mammobus(유방암검진차량)를 통한 무료 유방 검진 후원, 유방암 공개강좌, 환우회 행사지원, 장애인 시설 방문 등 여러 사회적 공헌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 자신 역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Pink Ribbon Campaign에 적극적인 활동/후원을 진행했으며, 2002년에는 북한 평양 제2인민병원에 맘모톰 기증 및 2003년 의료진과 함께 방문하여 맘모톰을 보다 원활하게 사용케 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2014년부터는 대한암협회 집행이사로서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맘모톰코리아는 사회의 한 축으로서 자부심과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지며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는 정확한 맘모톰® 정보 전달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5년간 맘모톰®의 기술력과 임상적 유용성이 많은 훌륭한 한국의 의료진들의 논문으로 검증되고 확인되었다. 올해 맘모톰코리아는 환자분들에게 여러 임상 데이터와 논문들을 종합하고 통합해 어떻게 하면 유방 관련 질환을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의료진들과 함께 알려 나갈 계획이다.

Q. 20주년을 넘어 더 큰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맘모톰코리아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는?

COVID-19로 인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맘모톰 역시 각 국가가 서로 긴밀히 협조하고 도와가며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 나가고 있으며, 우리에게 좋은 경험과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맘모톰코리아 역시 의료진과 환자분들의 더 나음을 위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이에 지속적으로 국내에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그 의무가 무엇인지를 알고 행동할 것이다.



맘모톰은 세계적인 진단 회사인 라이카바이오시스템즈와 함께 “비젼 24 - 24시간 이내에 모든 암진단을 가능하게”라는 사명 아래 유방 생검뿐만 아니라, 유방암 수술 및 추적이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 제공하여 ‘토탈브레스트케어’ 기업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미 글로벌 본사에서는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로 유방암을 추적 표시하는 제품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여성 친화적 기업으로서 D&I(Diversity and Inclusive)를 통해 여성 채용률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회사 정책으로 삼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에 맘모톰코리아 또한 20주년을 맞아 토탈브레스트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진행을 앞두고 있다. 5월 중순부터는 맘모톰®의 훌륭한 임상 연구 자료집을 홈페이지 및 병원에 비치해 언제든지 열람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7월부터는 맘모톰 기부 캠페인이 예정돼 맘모톰®이 사용될 때 마다 일정한 금액을 기부해 불우한 환경에 있는 유방암 환자들을 돕고자 한다.



끝으로 타사 제품을 통한 시술을 ‘맘모톰 시술’이라고 소개하며 맘모톰® 상표를 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맘모톰코리아는 환자분들의 피해를 줄일 보다 적극적인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