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


서울시는 서울 구로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하고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구로구 두빛나래문화체육센터에 들어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는 12명의 장애인 전담교사와 2명의 특수체육교사가 근무한다. 정규반 외에 발달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단과반 수업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간 구로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12일 개소식과 함께 정식으로 문을 연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사회적응 훈련과 직업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의 복합적인 요구 해결과 삶의 질의 향상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지난 2016년 노원구와 은평구를 시작으로 이번 구로구까지 총 18곳이 도입됐다. 서울시는 연내에 금천구와 영등포구에 추가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하는 등 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5곳 자치구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고등학교까지 배웠던 내용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꾸준한 평생교육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발달장애인이 집에서 가까운 평생교육센터에서 자기계발을 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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