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정세균 "1주택자 종부세 기준 조정 검토"...공약 지켜야지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이 정해진 후 집값이 올라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그런 걸 조정하는 정도는 종부세를 무력화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1주택자 적용기준인 공시가 9억원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시사한 것인데요. 총선 때 여권의 수도권 험지 출마 후보자들이 제시한 종부세 경감 공약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 집단감염 진원지인 서울 이태원 5개 클럽 방문자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3,000여명에 달한다네요. 방역당국은 신용카드 내역 조회 등을 통해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가 봅니다. 방역당국은 5개 클럽 방문자가 누군지 정확히 모르더라도 하늘과 방문자 자신은 알고 있죠. 자발적 검사를 서둘러 조용한 전파를 막읍시다.

▲리얼미터가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잘한 분야’로 ‘보건·복지’를 꼽은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는데요. ‘보건’은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뜻합니다. 현금을 쏟아부어 만든 복지에 국민들이 중독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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