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불참했다./권욱기자 2020.5.8
여야가 다음 주 20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처리 법안을 두고는 마지막까지 힘 싸움을 할 것으로보인다.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 총괄수석부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의사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두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을 포함해 21대 원 구성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재 종합부동산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 등 12·16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후속 법안, 헌법불합치 법안인 세무사법과 교원노조법 등 필수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망 강화를 위한 학교보건법,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고용보험법과 구직자 취업촉진법, n번방 사건 재발방지법, 형제복지원 등 인권유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법 처리도 과제다.
통합당은 과거사 법은 상임위에서 재심사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공수처 후속 법안 등을 두고도 여당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을 두고 여야는 세부 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