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와 98% 감소한 4조1,961억원과 95억원을 기록했다.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GS칼텍스가 유가 급락에 따른 9,000억원 규모 재고평가 손실로 영업적자(-1조319억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석탄 조정계수 하락 등으로 민자 발전 계열사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GS리테일이 슈퍼부문 영업 효율화 통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일정 부분이 상쇄된 점은 긍정적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 정유 부문 부진에도 석유화학 사업 확대, 민자 발전 계열사 신규 발전소 가동, GS리테일 수익성 개선 통해 지주회사 GS의 실적 변동성 축소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주가는 NAV(순자산가치) 대비 54% 할인됐고, 정유 부진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효과는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GS의 2·4분기 영업이익은 GS칼텍스 재고평가손실 규모 축소, GS리테일 수익성 개선 지속, 민자발전계열사들의 일회성 요인 해소 등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4,191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