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덕연수원 치료센터 인력들 "이제 집으로 갑니다"

관련 내용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

지난달 30일 영덕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했던 합동지원단 근무자들이 활동 종료를 기념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됐던 경북 영덕 삼성연수원이 지난달 말 공식 운영을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관련 영상은 지난 3월 4일 210명의 환자를 시작으로 지난달 29일 마지막 환자가 퇴소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7분 30초 간의 영상에 담아냈다. 지난달 30일 퇴소한 강북삼성병원 간호사가 자가 격리 기간 중 본인 휴대전화로 목소리를 녹음하는 방식으로 영상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덕 생활치료센터에는 총 254명의 환자가 입소했으며 완치 225명, 타 병원 등으로 후송된 환자가 29명으로 완치율 88.6%를 보였다. 영덕 생활치료센터에는 전국에서 자원한 민간 의료진과 삼성의료원 의료진, 운영과 지원을맡은 대구시·보건복지부, 환자 생활지원과 이송 등을 맡은 국군·소방서·경찰서, 의료 폐기물을 담당하는 환경부 등 총 180여 명이 합동지원단으로 참여했다.

이정희 운영·지원단장은 “2월 중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증·무증상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들이 제공돼 지금과 같은 방역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운영에 들어간 생활치료센터로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가 합동지원단으로 파견됐다.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영덕군청과 연수원 인근 주민들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건강식품을 전달했으며 영덕 주민들은 대게와 햄버거 세트를 영덕 생활치료센터 의료진과 운영진에게 보내주며 응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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