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꺾고 국회에 입성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비록 몸은 대통령의 곁을 떠났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촛불의 명령을 국회에서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이 ‘이게 나라냐’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2년은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하고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시간”이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전 대변인은 “적폐청산과 사회개혁, 한반도 평화와 번영, 코로나19 대응…하나같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오직 국민만을 보고 달려왔다”고 전제한 뒤 “촛불혁명으로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의 발걸음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도 적었다.
이어 고 전 대변인은 “2년 7개월간 청와대에서 부대변인을 거쳐 대변인을 하면서 ‘문재인의 입’이 됐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 밤낮 없이 일하는 문 대통령을 모시고 대한민국을 대변한 건 제 일생에 큰 영광이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아울러 고 전 대변인은 “국민께서는 문재인 정치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역대 대통령의 취임 3주년 지지율 가운데 으뜸인 70% 넘는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총선에서는 여당에 180석 의석을 만들어주셨다. 이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덧붙여 고 전 대변인은 “코로나 사태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며 “당정청이 지혜를 모아 국난 극복의 실력을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