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대학교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가 국토교통부 주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설립된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미래도시에 필요한 기술·제도 등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센터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참여하면서 향후 2년간 경기도 시흥시를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마중(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주)LG유플러스 및 (주)오토모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마중’은 자율주행 심야셔틀 서비스 사업이다.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주변인 배곧동 주거지역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정하고 총 5개 노선에 8대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곧신도시 마지막 구간(Last-Mile)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배곧동 주거지역 도보권 연결 정류장 배치 △시민의 편의를 위한 수요응답형 서비스 제공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 적용을 통한 주행안정성 보장 등을 목표로한다.
사업 책임자인 이경수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장은 “도심환경에서의 실제 도로 자율주행 기술검증과 체감형 서비스 모델을 병행해 운영하겠다”며 “모범사례로서 전국 지자체와 글로벌 비지니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연구동과 주행시험장을 마련 중이다. 이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여 창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갈 계획이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