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 밴디트 "비투비·마마무가 롤모델, '믿듣믿보' 되겠다"

그룹 밴디트(정우, 송희, 이연, 승은, 시명)가 두 번째 미니앨범 ‘Carniv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밴디트가 선배 그룹 비투비, 마마무를 롤모델로 ‘믿듣믿보’로 거듭나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13일 밴디트(이연, 송희, 정우, 시명, 승은)는 두 번째 미니앨범 ‘카니발(Carniv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니발’은 밴디트가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지난해 데뷔한 후로 1년간 이룬 성장과 흔들림 없이 추구해온 고유한 색채를 담았다.

타이틀곡 ‘정글(JUNGLE)’은 ‘다름’과 ‘틀림’의 의미가 교차되는 혼돈 속에서 나의 색을 담은 목소리와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밴디트의 목표와 용기를 담은 곡이다.

지난해 4월 데뷔한 밴디트는 이번 앨범에서 수록곡 ‘칠드런(Children)’ 안무를 직접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앨범 안무 창작에 참여한 승은과 시명은 “일주일 만에 다 만들었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저희에게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이 만든 안무를 멤버들에게 처음으로 보여준 뒤 이연은 “너무 눈물 날 뻔했다”고 피드백을 했다고 전했다. 이연은 “연습생 기간 동안 매달 창작을 해야 했었는데 두 명이 선두를 달렸다. 데뷔를 해서 저희의 음악으로 창작을 한 것에 너무 감동했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이런 기회를 시작으로 밴디트는 앨범 참여에 욕심을 드러냈다. 정우는 “작사, 작곡을 공부하고 있다”며 “다음 앨범쯤에는 수록곡 정도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시명은 “이번에는 수록곡 안무에 참여했으니 다음에는 타이틀곡 안무를 짜보고 싶다”고 했다.

1년 전 데뷔할 때부터 밴디트가 추구하는 자신들의 이미지는 믿고 듣고 믿고 보는 ‘믿듣믿보’가 되는 것이었다. 여전히 ‘믿듣믿보’가 목표라는 밴디트는 “무대 위에서는 멋있고 무대 밑에서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은 연습을 하고 있고 무대 밑에서는 케미를 위해 24시간 동안 항상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믿듣믿보’가 되기 위한 밴디트의 롤모델은 그룹 비투비와 마마무다. 정우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마마무, 비투비 선배님들을 항상 롤모델로 삼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멋있고, 무대 밑에서는 항상 재밌고 사이가 좋아 보이셔서 닮고 싶다”고 말했다.

밴디트는 계속해서 멤버들 간의 ‘케미’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이번 활동으로 ‘아는 형님’ 선배님들과 함께 케미 대결을 해보고 싶다”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바람도 드러냈다. 또 ‘런닝맨’,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해 자신들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줄어든 밴디트는 “못 봐서 너무 아쉽다”며 “팬사인회도 해야 하는데 못 하기 때문에 영상 팬사인회을 준비했다. 또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한 만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밴디트만의 색깔을 담은 ‘카니발’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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