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왼쪽) HMM 대표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13일 판교 에이치스퀘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해운회사인 HMM이 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HMM은 13일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일하는 방식(Way of Working)의 혁신 협력을 위한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구축, 해운업에 디지털을 접목한 ‘AI 및 빅데이터 공동연구’, HMM의 글로벌 인프라·네트워크와 카카오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신성장 동력 개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HMM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연내 출시할 예정인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커넥트’를 도입해 카카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접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HMM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및 네트워크와 카카오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사업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배재훈 HMM 대표는 “물류정보의 디지탈화 등 첨단 IT기술 접목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업 체질을 전면 개선하고 선제적인 국제 해운 물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