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최민정·김민석 선수, 경기도에 마스크 3,000장 기탁


경기도는 2018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와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김민석 선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3,000장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두 선수가 기탁한 마스크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두 선수는 소속팀인 성남시청 빙상팀 손세원 감독과 함께 이날 오후 경기도청을 찾아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 지사는 “출중한 실력과 성과로 경기도민에게 큰 기쁨을 준 두 선수가 마스크 기부를 통해 많은 분께 위안과 희망을 줬다”며 “다들 어려운 상황인데 배려해주신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스포츠대회를 못 열어 학생들 입시도 문제고 순위결정도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스포츠의 본질은 경쟁인데 경쟁의 기회가 없어져서 안타깝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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