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한한령 해제와 코로나19 완화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8억원, 영업 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영업 적자는 지속했다”며 “본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 취소, 신보 발매가 지연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9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 자회사 YG PLUS가 운영하는 골프 예약(그린웍스), 화장품(코드코스메) 등 전 사업 부문이 실외활동 위축으로 영업 차질이 나타났다.
다만 안정적인 글로벌 음원 수요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음원 스트리밍 횟수는 지난해의 기고효과 등으로 인해 동기 대비 20%에 그쳤지만 1분기 디지털 음원은 안정적인 해외 매출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9억원을 기록해 선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음원 수요의 대부분이 그룹 ‘블랙핑크’에 관련돼 발생하는 만큼 이들의 인지도가 높아 코로나19 완화 이후 미국 투어를 재개하면 유의미한 음반과 콘서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도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한한령 이후 최초의 한국인 광고 모델로 등장하며 높은 인지도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한한령 해제가 가시화될 경우 최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