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디앤씨미디어(263720)는 올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6억원과 영업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7.7%, 영업이익은 54.6% 각각 증가한 수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디앤씨미디어 측은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전자책 매출 확대를 꼽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콘텐츠가 각광받으며 웹툰과 웹소설 등 미디어 소비가 증가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해외 사업도 순조롭다. 디앤씨미디어는 현재 중국·일본·북미·동남아 4개국 및 프랑스에서 총 24편의 웹툰을 연재 중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8년 6%에서 2019년 11%, 2020년 1분기 15%로 지속 상승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인기작이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얻으며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디앤씨미디어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작 론칭 및 카카오페이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플랫폼 파트너와 손잡고 유럽과 남미 등 해외 진출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상과 게임 등으로 IP 다변화를 추진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당사가 주력하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가치 있는 IP의 발굴과 기획, 적극적인 OSMU,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