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식(왼쪽) 만도 F3랩 실장이 지난 14일 판교 만도 글로벌 R&D센터 내 갤러리룸에서 원종필 쏘카 기술총괄책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만도(204320)가 쏘카와 손잡고 카셰어링 차량 상태를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만도는 쏘카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카셰어링 커넥티드카 건전성 진단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전성 진단 시스템은 차량 주행 안전에 직결되는 주요 부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장치다.
양사는 가장 먼저 브레이크 진단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만도는 쏘카의 일부 카셰어링 차량에 브레이크 진단 시스템을 장착, loT 센서를 통해 브레이크 기능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쏘카는 차량에 텔레매틱스 장비를 장착해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만도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레이크 패드 등 관련 부품의 교체 시기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식 만도 F3랩 실장(상무)은 “이번 협력을 통해 카셰어링 차량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아가 카셰어링 차량으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브레이크 작동 조건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부품 및 시스템 최적화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