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 특별운전자금 9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확대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특별운전자금 지원규모를 기존 9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지방중소기업으로 금융기관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대출이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업 중소기업이 해당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과 원자재 및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내수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에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5억원으로 금융기관 대출 금액의 최대 50% 이내 또는 75% 이내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이번 지원규모 확대로 코로나19 피해 자영업 및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공급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코로나19 관련 울산지역 중소기업 특별운전자금 관련 대출규모가 3월 중 768억원에서 4월 중 1,480억원(잠정)으로 크게 증가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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