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출처=IOC 홈페이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부담하게 된 비용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5일(한국시간) IOC 집행위원회 화상회의를 마친 뒤 “대회 개막은 미뤄졌어도 올림픽 정신과 경기의 질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적 타격을 입은 대회 주체들을 돕는 데 8억달러(약 9,828억원)를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IOC는 8억달러 중 6억5,000만달러를 도쿄올림픽 대회 운영비로 충당하고 1억5,000만달러로는 종목별 국제연맹과 각국 올림픽위원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바흐 위원장이 이날 밝힌 IOC 부담금과 별도로 도쿄 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가 투입해야 할 추가비용은 3조~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흐 의원장은 이 추가비용을 분담할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