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결제업체 다날이 날았다

비대면 소비 증가에 1분기 매출·이익 ‘껑충’


통합 결제 기업 다날(064260)의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다.

15일 다날은 올해 연결 기준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0% 늘어난 31억원을 보였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휴대폰 결제와 신용카드PG 부문이다. 휴대폰 결제 시장 점유율 1위인 다날은 RM고도화와 내부 혁신을 통해 2위와 검유율 격차를 넓히며 관련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다날페이 신용카드 PG사업 부문도 대형 가맹점과의 전략적 제휴로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영업이익 부분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새로운 간편결제 플랫폼 ‘다모음’의 기술연구개발 부분에 대한 투자비용 증가로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보유 중인 금융자산의 가치가 일시적으로 하락해 평가 손실이 반영됐다.

다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환경 변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커머스 간편결제 시장을 다날이 새롭게 론칭한 간편결제 플랫폼 ‘다모음’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삼성페이 휴대폰 결제 오프라인 서비스도 사용자 확대를 통해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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