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PLCC'로 코로나 방어..1·4분기 실적 선방

1·4분기 순이익 7.3%증가한 689억원
이베이코리아·코스트코·대한항공 제휴
신규회원 전년 동기 대비 77만명 증가


현대카드가 올해 1·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영향으로 카드사 전체적으로 실적 하락이 뚜렷한 것과 달리 현대카드는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PLCC)’전략을 통해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는 평가다.


현대카드는 15일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81억원) 대비 15.5% 증가한 9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42억원) 대비 7.3% 증가한 689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카드 수익은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11% 감소했지만, 카드 비용이 온라인 채널 발급 비중 확대와 모집 프로세스 효율화 등으로 19% 감소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이외 부문별로 현대카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3조27,42억원을 기록했고, 금융부문(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고는 23% 증가, 대출 수익은 13% 늘었다.

현대카드는 실적 선방 배경으로 PLCC전략 효과를 꼽았다. 현대카드는 그동안 PCLL카드에 드라이브를 걸어 ‘스마일 카드’는 발급건수가 연초 7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e커머스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스마일 카드는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아 손잡은 PLCC카드다. 지난 2018년 6월 출시 이후 1년 6개월 동안 월 평균 4만명 가량의 회원을 끌어들였다. 현대카드가 지난해 회원수를 대폭 증가시킨 배경이다. 여기에 현대카드는 지난해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에서 결제할 수 있는 전용 카드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달 대한항공 전용 신용카드도 내놨다. 그 결과 현대카드 신규회원은 전년 동기 대비 10%(77만명) 증가했고, 현대카드 결제 비중과 PLCC 카드 발급 수 등이 늘어나면서 현대카드는 물론 파트너사의 매출 성장도 견인했다

리스크 관리 성과가 뚜렷했다. 올해 1·4분기 연체율은 현대카드의 보수적인 리스크 정책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1.04%) 대비 0.10%포인트 감소한 0.94%를 기록해 업계 최저 수준을 자랑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고객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PLCC 전략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5.5%와 순이익 7.3%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 확대와 데이터사이언스 사업 전개, 해외사업 출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 이라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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