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학교급식 납품 농가를 돕기에 또다시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드라이브스루(승차구매) 장터, 내일은 파주 임진각에서’란 제목을 통해 “품질 좋은 경기도산 농특산물, 계속해서 많이 소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북부에 계신 도민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다”며 “지난주 비가 내려 한 주 걸렀는데, 다행히 내일(16일) 낮에는 날이 갠다고 합니다. 행여 빗방울이 좀 떨어져도 장터를 열 계획이니 안심하고 들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이들 급식에 올리기 위해 정성스럽게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부터 쌀·사과·방울토마토·표고버섯 등 파주에서 길러진 특산물까지 이번에도 아주 풍성하다”며 “아랫동네 김포 새우젓과 이 계절에 꼭 어울리는 장미꽃도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매주 업그레이드된 품목들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시지요?. 내일(16일) 낮 1시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광장 주차장에서 열린다”며 “이번에도 조기 완판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새로운 먹거리 유통으로 추진 중인 ‘드라이브스루’ 가 매회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완판 배경에는 이 지사의 SNS 홍보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착한소비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교급식에 납품될 계약재배 농산물의 판로가 막히자 학교급식중단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최초로 농산물 공동구매부터 시작했다. 이후 재난시대에 대비해 경기도형 농산물 유통의 해법을 찾으려는 방법의 하나로 드라이브스루를 시작했다. 지난달 2∼3일 의왕휴게소를 시작으로 안성·수원·안양을 거칠 때마다 매회 완판으로 연대의 힘이 확인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