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서 코로나 확진 직원과 접촉했던 조주빈 ‘음성’

확진 직원 접촉한 401명 모두 음성 판정 받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오승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구치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던 ‘박사방’의 주범 조주빈(24)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법무부는 접촉 직원 100명과 수용자 301명 등 조주빈을 포함한 40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직원 A씨와 밀접 접촉한 직원 31명에 대해서는 이달 28일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토록 했다.

아울러 서울구치소는 그간 일시 중지했던 검찰·법원 출정, 가족 및 변호인 등과의 접견 업무를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수용자에 대해 가족 등 일반 접견은 계속 제한되지만 번호인 접견은 접촉을 차단한 채로 일반접견실에서 진행된다.

최초감염자 직원 A씨는 지난 14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주말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당시 동행한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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