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꽃' 이준기·문채원, 긴장감 오간 대본리딩 현장 공개

/사진 제공=tvN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라면?”이라는 충격적인 화두를 던지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7월 방송되는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은 잔혹한 과거를 숨기고 신분을 바꾼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본격적인 항해의 시작을 알린 대본리딩 현장에는 멜로와 스릴러를 오가는 명품 연출의 김철규 감독과 탄탄한 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정희 작가 그리고 이를 200%의 시너지로 완성시킬 이준기(백희성 역), 문채원(차지원 역), 장희진(도해수 역), 서현우(김무진 역)를 주축으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의기투합했다.

먼저 이준기는 “시청자분들에게 오래 기억될만한 작품으로 남기고 싶다”며 포부를, 문채원 역시 “좋은 작품을 만난 만큼 좋은 연기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의를 다졌다.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사를 주고받던 배우들은 리딩이 시작되자 삽시간에 각자 배역에 몰입, 핑퐁처럼 주고받는 대사 호흡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열연을 펼치며 제대로 ‘악의 꽃’을 피어내기 시작했다.


극 중 시한폭탄 같은 과거를 숨긴 채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으로 분한 이준기는 서늘함과 따뜻함 그 양극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완성, 문채원은 사랑스런 아내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계 형사 차지원의 이중 매력을 내뿜으며 기존과 다른 결의 연기 변신을 보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멜로 짙은 부부 케미가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면 그 사이 서로를 향해 의심을 품어가는 섬세한 연기는 현장을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장희진은 끔찍한 가족사를 홀로 감당하고 살아온 연쇄살인범의 딸 도해수에 완연히 녹아들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주목받고 있는 서현우는 특종에 눈먼 주간지 기자 김무진으로 분해 리드미컬한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으며 이준기와의 찰진 티키타카 호흡을 자랑했다.

이처럼 주연 4인방의 앙상블이 기대되는 ‘악의 꽃’에는 변화무쌍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김지훈, 최병모, 손종학, 남기애, 윤병희 등 ‘명품 배우’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들이 함께해 몰입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중후반부까지 계속해서 임팩트 있는 인물들이 추가로 등장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야심찬 포부가 담겼다는 전언이다.

또한 4인 4색 강력계 형사들로 분할 임철형, 최대훈, 최영준, 김수오와 조경숙, 양혜진, 임나영, 그리고 이준기와 문채원 부부의 귀여운 딸로 등장할 아역 정서연까지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매력만점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확정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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