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의 인수합병설이 또다시 제기된 가운데 양측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빅히트 측은 18일 “다양한 기회들에 대해 열려있으나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플레디스 측 역시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한 매체는 한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회사가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오던 합병과 관련한 모든 세부 조율을 마쳤고 최종적으로 계약서에 도장까지 찍었다. 공식 발표만을 앞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양사의 합병설은 지난 1월에도 불거졌다. 그러나 당시에도 양측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빅히트 아티스트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인 세븐틴이 입점하면서 다시 합병설이 제기됐다. 이에 빅히트 측은 “더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할 것으로, 그 첫 사례가 세븐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해 7월 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돼 있는 쏘스뮤직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바 있어, 플레디스와 합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히트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 이현과 레이블 쏘스뮤직에 여차친구 등이 소속돼있다. 플레디스에는 그룹 뉴이스트, 세븐틴, 가수 범주, 가수 겸 배우 나나 등이 속해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