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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열린 세계보건기구의 총회와 관련해 “오늘 연설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며 “머지않아 연설을 하겠지만 (오늘은) 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WHO에) 1년에 4억5,000만달러를 주는데 중국은 1년에 3,800만 달러를 준다. 그리고 그들(WHO)은 중국의 꼭두각시다”라며 “그들은 좋게 말해서 중국 중심적이고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4억5,000만달러를 중국 수준인 4,000만달러로 줄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곧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