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화 세트 /사진제공=한은
한국은행이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발행하는 ‘한국의 주화’ 세트 구매예약이 대거 몰리면서 추첨을 통해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 18일까지 구매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21만2,345세트가 접수돼 발행예정량인 7만세트를 뛰어넘었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은 창립 이후 최초로 판매되는 프루프급 고품질 현용주화세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신청인원 7만명을 기준으로 추첨 방식을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신청자가 7만명보다 적을 경우 1인 1세트씩 우선 배정한 뒤 나머지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을 하기로 했다. 반대로 7만명보다 많은 경우엔 세트마다 번호를 부여한 뒤 무작위 추첨으로 뽑는다.
한은과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 뒤 다음 달 12일부터 교부할 계획이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