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3공장 ‘사업 연속성 국제 표준’ 획득

중대 사고 인한 사업 중단 최소화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급 보장

김태한(왼쪽 세번째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주한영국대사관으로부터 3공장의 사업연속성 국제표준 ‘ISO 22301’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인천 송도 3공장에 대한 사업 연속성 관리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223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O22301 인증은 중대 사고로 인한 기업의 사업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규격이다. 삼성바이오는 이번에 2018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3공장과 시험시설, 소규모 생산시설 등의 인증을 받았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18만리터)를 자랑하는 3공장 인증을 위해 삼성바이오는 지난해부터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가상 대응훈련을 진행했으며 신속 복구 시스템도 갖췄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은 계약 후 실제 상업 생산까지 약 3년 이상 걸린다. 이 때문에 다국적제약사 같은 고객사들은 계약체결 전 CMO 기업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반드시 확인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우리 제품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돼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급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1, 2, 3공장 등 전 생산시설에 대한 ISO22301 인증을 통해 고객사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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