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경기 안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상임대표였던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2017년 김제동씨 강연을 위해 1,500만원을 지출했다는데요. 추진위가 모금한 약 6,800만원의 22.1%를 차지하는 데다, 소녀상 건립과 무관한 강연자를 섭외한다는 내부 반발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이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일본 정부가 19일 발표한 2020년 외교청서에서 한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을 3년 만에 부활시켰지만 독도가 일본 땅이란 억지 주장을 여전히 반복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정말로 멀고도 가까운 나라입니다.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먼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정으로 사죄하고 독도가 한국땅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21대 국회 4년 동안 미래산업을 위한 법과 제도의 판을 깔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 회장은 20대 국회 기간 경제 살리기 입법 촉구를 위해 국회를 16번이나 찾았지만 번번이 발목을 잡혔죠. 국회의 개과천선을 바라는 사람은 박 회장만이 아닐 겁니다.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사기를 당해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군요. 2017년 2월 세계 최대 배관기기 업체인 독일의 빌헬름 슐츠사를 인수했는데 실은 파산 위기에 처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인수 당시 슐츠 사가 내놓은 가짜 주문서와 송장에 속았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버핏이 입은 손실이 수천억원에 달한다는 게 영국 가디언지 보도입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네요.
▲정부가 국내 주류 제조업체들이 다른 업체의 제조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 기준도 명확히 하는 등 주류 규제 개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질소가스가 함유된 ‘한국판 기네스’ 출시가 가능해지고 일반 가정의 주류 배달이 한층 편리해졌다는데요. 정부는 토종 주류업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규제 완화책을 내놓았다지만 역차별에 시달리는 국내 업체들도 한둘이 아닌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