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건재(오른쪽) 포스코ICT 사장과 남경환 효성ITX 사장이 20일 경기도 판교 포스코ICT 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ICT
포스코ICT와 효성ITX(094280)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협력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운영되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과 공급망관리시스템(SCM)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면서 확보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효성ITX는 이미지 분석 프로세싱 등 분야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제조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세이프티와 챗봇 솔루션 등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케팅 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화(化)를 추진해서 포스코가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light factory)’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효성ITX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철강산업에 이어 화학, 중공업, 섬유 등 다양한 제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ITX 관계자는 “양사에서 축적한 역량과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향후 중공업, 섬유, 화학,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