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은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멤버십’(Membership)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부 전문사모운용사에서 위험관리에 실패해 유동성 위기, 불완전 판매 등의 문제가 커지자 금투협은 회원사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역량을 강화해 자율규제 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우선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실효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는 계획이다. 온라인기반 서비스를 확충하고 ‘Knowledge Sharing Board(KSB)’ 및 전문사모운용사 준법감시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해 규제준수 역량을 강화하면서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지원 등에 나선다.
회원과 비회원 간 서비스 제공도 차등화된다. 이를 위해 펀드 통계정보시스템을 개선해 회원사 대상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특강, 각종 협의체 회의, 이슈 세미나, 워크샵 등 여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원사와 비회원사 간 규제도 달라진다. 특히 비회원사의 경우 금감원의 직접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공시 및 광고심사, 금융투자전문인력 등록 등 협회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비용이 차등 부과된다. 투자자들이 전문사모운용사의 협회 회원 여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심볼마크’ 제도도 도입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회원사의 멤버십 체감도를 개선하고 자율규제기능 제고를 통해서 전문사모운용업의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