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코리아, 中 알리바바픽처스 알리피시 한국 IP사업부문 업무 위임 받아




웹툰, 캐릭터,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 늘어나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진 가운데, 중국 전문 중소기업이 중국 알리바바의 자회사와 한국 IP사업 업무지원 부문을 맡게 됐다.

글로벌유통컨설팅사 ㈜브이디코리아(대표 강동석)는 20일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 중 알리바바픽처스(Alibaba Pictures)에서 IP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알리피시(Alifish)의 한국 IP사업부문을 관리하는 위임장을 지난 2월 25일에 받았다고 밝혔다.

이 위임장에는 알리피시가 브이디코리아에 ▲한국 내 IP 브랜드 소싱 업무 지원 ▲정보수집, 기업분석 및 선정을 위한 업무 지원 ▲한국 IP업체와의 교섭 업무 지원 ▲IP업체와의 협력 및 제휴 절차에 관한 업무 지원 등을 맡긴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알리바바픽처스 알리피시(이하 알리피시)는 알리바바와 협력 경험이 있는 브이디코리아를 한국 IP사업부문 업무를 위임하고 잠재성 높은 한국 IP를 발굴, 한국 내 IP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 해 중국 내 K-pop, K콘텐츠, K뷰티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픽처스 알리피시(이하 알리피시)는 지난 2019년 일본 피카츄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상품, 행사 등을 진행해 상당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IP계약 후 다양한 상품을 준비함과 동시에 알리바바 그룹의 유통, 콘텐츠 망의 빅데이터 알리마마를 활용해 중국 내륙 소비자들에게 홍보하여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알리바바픽처스가 속해 있는 알리바바 그룹은 전자상거래(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라자다 등),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이먼트(유쿠(YOUKU), 토도우(土豆), 알리바바픽처스 등), 서비스(여행, 예약, 위치검색 등), 금융 등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국 비즈니스 전체에 관여하고 있다. 또한 각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용하여 정확하고 정밀한 정조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브이디코리아는 10년 이상 중국 유통을 진행하며 알리바바 그룹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한국기업 최초로 2015년 알리바바그룹 핵심 계열사인 알리마마(빅데이터 마케팅 전문기업)와 계약한 바 있다.

강동석 대표는 “알리바바그룹은 넓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84%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알리피시는 알리바바그룹 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IP(지적재산권)가 소비자의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해 쇼핑, 오락, 소비, 교통에서 결제까지 모두 융합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IP사업부문 업무를 위임 받아 국내 IP추천을 비롯한 우리나라 IP브랜드 소싱 업무 등을 추진하게 됐다”며 “한국의 잠재가능성 있는 IP(지적재산권)를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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