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이태원·병원 감염에 5월 정기공연 취소

29일 ‘오스모 벤스케 수수께기 변주곡’ 예정했으나
다중이용시설 감염 지속에 “연주자·관객 건강 먼저”
오스모 벤스케 지휘 온라인 콘서트로 대체하기로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사진=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9일 예정됐던 정기 공연 ‘2020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수수께끼 변주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다소 완화됨에 따라 이번 정기공연의 대면 공연 추진을 신중히 검토했지만, 이태원 소재 클럽발 ‘n차 감염’의 지속적 확산·대형병원 의료진 감염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공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다양한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는 것이다.

서울시향은 취소된 대면 공연을 대신해 29일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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