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거 수산나 메리 여사. /연합뉴스
1959년 23세 나이에 한국에 와 6·25 전쟁 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성과 청소년 자립을 지원해온 영거 수산나 메리 여사가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세계인의 날’인 20일 법무부는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열고 수산나 여사에게 수여된 대통령 표창 등 총 17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수산나 여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성과 청소년 자립을 지원, 낙후된 농촌의 자립기반 마련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인 수산나 여사는 또 1960년 대구 효성여자대 영어교수를 시작으로 대구카톨릭여자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건립, 미혼모 지원 및 청소년 교육, 영국의 지원을 받아 축산농장 운영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런 공로로 2011년 대구 명예시민으로 인정됐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