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필름 직접 붙이세요" SKC, 홈케어필름 출시

전문가 시공 필요 없어 가격은 절반 수준

일반 소비자가 유리창에 직접 시공할 수 있는 SKC의 가정용 윈도우필름 ‘SK홈케어필름 DIY’ /사진제공=SKC
SKC(011790)는 일반 소비자가 유리창에 직접 시공할 수 있는 가정용 윈도우필름 ‘SK 홈케어필름 DIY’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윈도우 필름은 태양열과 자외선을 차단해 실내 냉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실내 가구나 커튼 등의 색 바램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다만 전문가 시공이 필요한 데다 시공비 부담이 있어 가정용으로는 대중화되지 못했다.


이에 SKC는 일반 소비자가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설치할 수 있도록 점착력을 조절했다. SKC 관계자는 “원하는 위치에 붙일 때까지 여러 번 떼었다 다시 부착할 수 있다”며 “시공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착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최종 시공 완성도는 일반 제품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보다 두껍게 만들어 시공할 때 필름이 꺾이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원하는 크기로 쉽게 자를 수 있도록 1㎝ 간격의 재단선을 넣고 주걱·사포 등 시공에 필요한 기초 도구를 함께 담아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가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시공 가이드 영상도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SKC는 유통 과정이 단순화되면서 줄어든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했다. 전문가 시공비가 필요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비용 부담은 기존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는 게 SKC 측 설명이다. 소비자는 네이버쇼핑에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제품은 창문 크기 등 소비자 필요에 맞게 150㎝와 75㎝ 두 종류로 출시됐다. 포장재로는 생분해 필름을 사용했다. SKC 관계자는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제품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 에너지 절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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