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위해 61년 봉사… 수산나 여사 '올해의 이민자상'

영거 수산나 메리. /연합뉴스

23세의 나이에 한국에 와 61년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성과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봉사해온 영거 수산나 메리씨가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법무부는 ‘세계인의 날’인 20일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열고 수산나씨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등 총 17점의 정부 포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인 수산나씨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성과 청소년의 자립 지원, 낙후된 농촌의 자립기반 마련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건립, 미혼모 지원 및 청소년 교육, 영국의 지원을 받아 축산농장 운영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1960년 대구 효성여자대 영어교수와 대구가톨릭여자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 명예시민이 됐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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