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왼쪽부터)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20일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부터) 등 협약식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수소화물차를 도입해 친환경 배송 강화에 나선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형화물차를 수소화물차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20일 충북 옥천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현대자동차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쿠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말 현대차(005380)가 개발한 10톤 수소화물차를 로켓배송을 위한 물류센터 간 운송에 시범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시범 운행 결과를 분석한 후 이를 협력 당사자들과 공유해 실제 물류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차량 성능개선 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8월 1톤 전기화물차를 구입해 배송에 투입하는 등 친환경 배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쿠팡의 배송트럭 1대가 100가구 이상의 배송을 책임진다”며 “이번 수소화물차 도입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