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줄기세포 무릎치료제 임상 연내 마무리”

메디포스트 연구원들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인 주사형 무릎골관절염치료제(SMUP-IA-01)의 임상1상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연내 임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임상1상 시험에서는 경증부터 중등증 무릎골관절염 환자 12명을 용량별(저용량 3명·중용량 3명·고용량 6명)로 나눠 약물을 투입한 뒤 안전성과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다. 관절강 내 1회 주사를 투여한 뒤 6개월간 관찰한다. 투여 후 6개월이 지난 임상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5년 장기추적임상시험도 지난 달 시작했다.

메디포스트는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개발 기술인 스멉셀(SMUP-Cell)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멉셀 기술을 이용하면 작은 크기의 고효능 줄기세포를 선별해 좋은 특성을 유지하는 특정 환경에서 배양한 뒤, 바이오리액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메디포스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염병 우려에도 환자 등록과 투여까지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환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 연말까지 임상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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