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개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자신과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노래방, PC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이 시작돼 대부분의 지역에서 안전하게 수업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부는 24시간 긴급상황실을 운영하고, 학교의 방역조치를 촘촘하게 재점검하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수도권의 코인노래방과 PC방 등 사전 조치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장소를 통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과 관련해 박 1차장은 “감염위험이 간과된 장소와 시설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시설별 이용특성에 맞는 관리방안을 마련해 보완하겠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방역의 주체가 돼 각자의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