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20일 ‘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400억원이다.
삼성 측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기존 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 아파트 6개 동, 641가구의 단지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단지명은 ‘래미안 원 펜타스’를 제안했다. 신반포15차는 현재 이주와 철거가 마무리된 상태다. 삼성물산은 시공사 선정 한달도 안돼 조합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 등 입찰제안서 내용을 계약서에 제대로 반영해 조합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며 “아울러 신반포15차의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해외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단지 외관을 선보인다. 북쪽은 한강의 고요한 느낌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은 도심지의 활력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길이 150미터에 이르는 유려하고 거대한 문주는 단지를 빛내는 상징이 될 예정이다. 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호텔식 커뮤니티와 드랍-오프 존,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조경 디자인, 래미안 스마트홈 시스템, 삼성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 최고의 주거서비스를 통해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토대로 조합원들이무엇보다 바라고 있는 빠른 사업추진과 함께 랜드마크 단지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반포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은 래미안 퍼스티지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을 앞둔 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 펜타스’에 이어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반포3주구까지 수주해 ‘반포 = 래미안’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