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두산(000150)밥캣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 신용등급은 ‘Ba3’로 재확인했다.
유완희 선임연구원은 “향후 12∼18개월간 부채비율 상승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며 “약해진 수입과 늘어난 부채, 그룹 관련 리스크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밥캣이 핵심 시장에서 가진 선도적인 위치와 작년 재무제표상 유의미한 재무 여력, 양호한 유동성 등이 부분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상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두산밥캣의 신용등급(BB) 및 등급 전망(부정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다만 “차입금 증가와 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향후 두산밥캣이 현재 발행자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