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도미노공원에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잔디밭에 그려진 원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뉴욕=UPI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州)에서도 종교모임이 허용된다.
20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걱정과 혼란의 시기에는 종교행사를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쿠오모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에서 참석자를 최대 10명까지만 허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급적 드라이브-인(drive-in) 방식의 종교행사를 권한다고도 말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는 112명으로 전날 105명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열흘 연속으로 200명을 밑돌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수그러들고 있는 상태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