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실시하는 ‘시니어 생활지원 허브사업’ 참가자가 지역 내 어르신에게 미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동작협치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시니어 생활지원 허브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공헌이나 봉사에 관심이 있는 주민에게 전문교육을 실시해 시니어들에게 병원 동행·집수리·미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요 활동 분야는 병원 동행, 일상생활 관련 집수리, 미용 서비스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응급 상황에 처하지는 않았으나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하는 주민이 의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 예약과 동행, 투약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선발되면 일정 기간 교육을 거쳐 화장실 미끄럼 방지 수리, 화장실 안전바 설치, 전기차단기·가스누전차단기 수리 등의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핸디맨’으로 활동한다. 아울러 미용활동가가 경로당, 복지관, 요양기관 등 어르신시설을 직접 방문해 헤어와 피부미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만 40세 이상으로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는 주민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작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29일까지 담당자 이메일(ofulee@50center.or.kr)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해 해당분야 전문성과 사회 봉사성, 실무경험 유무, 책임성,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100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되면 다음달부터 기초교육 12시간, 직무교육 21시간을 이수한 후 7월부터 본격 활동할 계획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사업비 22억6,200여만원을 투입해 공동작업장과 교육실, 커뮤니티실 등을 갖춘 280.74㎡ 규모의 어르신일자리센터를 이달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