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자리한 집들이 홍수로 물에 잠겨 있다. /미들랜드=AP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카운티의 댐 2개가 폭우로 붕괴된 가운데, 이곳에 본사를 둔 다우케미컬도 침수 위기에 놓였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며칠간 계속된 폭우로 전날 에덴빌과 샌포드댐이 붕괴됐으며, 이 때문에 미들랜드 카운티 전역에서 1만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미들랜드 카운티에는 약 4만1,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다우케미칼은 성명을 통해 화학적 봉쇄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 모든 운영 장치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또 주민에 대한 위협이나 환경 훼손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다우의 시설은 1,900에이커 규모다.
휘트머 주지사는 홍수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이전 명령이 홍수에 대한 긴급 대응을 방해할 경우 이를 중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