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LTE폰 전성시대’...갤노트9 재등장에 아이폰·샤오미 격돌

SKT 갤노트9 재출시...79만 9,700원
LG전자 5G 벨벳 이어 LTE Q61로 쌍끌이
애플 아이폰SE·샤오미 홍미노트9S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사진제공=삼성전자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 증가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한 가운데 저렴한 LTE(롱텀에볼루션)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LG전자(066570)부터 애플, 샤오미까지 20만~70만원대 가격대의 LTE폰을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2018년 출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노트9’을 약 30만원 출고가를 인하해 재출시했다. 출고가는 79만 9,700원으로 첫 출고 당시 109만 4,500원보다 29만 4,800원 더 낮아졌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 노트9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30만원대 LTE폰인 ‘갤럭시 A31’을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 A31은 △4,000만 화소 일반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심도 △500만 화소 접사까지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애플 보급형폰 아이폰SE/사진제공=애플

애플도 4년 만에 보급형폰 ‘아이폰SE’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4.7인치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이며 프리미엄폰에 사라졌던 홈버튼을 되살렸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A13 바이오닉칩셋으로 탑재했다.

LG전자 모델이 실속 스마트폰 Q61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전략 스마트폰 ‘벨벳’(5G)을 출시한 LG전자 역시 LTE 중저가폰인 Q61을 새롭게 내놨다. 5G 시장은 벨벳으로 LTE 시장은 Q61로 ‘쌍끌이’ 흥행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Q 시리즈는 LG전자의 중저가폰 라인업으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사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Q61 역시 후면 △4,800만 화소 표준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심도 △200만 화소 접사 렌즈를 탑재했다. 전면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샤오미 ‘홍미노트9S’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사진제공=샤오미

‘갓성비(갓+가성비)’로 불리는 샤오미는 20만원대 스마트폰 ‘홍미노트9S’를 오는 29일 국내 출시한다. 홍미노트9S는 전세계에서 3,000만대가 팔린 전작 홍미노트8 시리즈의 후속모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20G 칩셋을 탑재해 전작보다 CPU 성능이 약 40% 향상됐다. 화면은 6.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이며 5,02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엔 4,800만·800만·500만·200만 화소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가격은 4GB 램·64GB 메모리의 경우 26만 4,000원이며 6GB 램·128GB 메모리는 29만 9,200원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