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왼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2분기가 올해 전체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충격이 집중되는 2분기에 1·2차 추경을 포함한 기발표 대책들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현황과 1인가구 정책 추진 현황 등이 논의됐다.
김 차관은 특히 “세계 경제 저점의 깊이와 회복 추이에 대한 전망 스펙트럼도 그 어느 때보다 넓다”면서 “다양한 전망 속에서 정점 이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논의도 서서히 논의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재정여력 확보와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 축소를 위해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사회적 연대(Solidarity)를 활용한 방안이 강조되기도 한다”고 소개했고, “충격 흡수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양극화를 미리 염두에 두자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마 피케티의 지적과 같이 두 번의 세계대전 동안 불평등도는 오히려 감소했으며 긴 시야에서 위기는 양극화 해소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회복의 돌파구를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