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인천지역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 코인노래방에서 연수구청 관계자가 집합금지 조치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인천의 고등학교 3학년 확진자가 다녀갔던 방문한 연수구 체육시설 이용자들이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22일 발표한 노래방·PC방·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검체 검사 중간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체 검사 대상은 4,526명이며 이 중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사람이 3,279명,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이 1,237명이고 기존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명이다. 이들 시설 가운데 연수구에 있는 체육시설의 경우 검사 대상자 378명(고3 수험생 97명 포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이틀간 체대 입시수업을 들었던 장소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연수구 체육시설의 경우 수강생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등교 예정이던 다른 고3 수강생들에게 학교에 가지 말고 검체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신속한 대응이 돋보인 사례”라며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1명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